NH투자증권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오피스와 리테일 자산을 보유한 타 리츠 대비 배당 매력과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람코에너지리츠는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전국 187개 주유소 토지(1조 원), 건물(1000억 원), 구축물(탱크, 배관) 등을 매입했다. 대지면적은 9만6000평으로 총 1조1000억 원 규모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차인은 현대오일뱅크(전체 임대료 비중 83%)로 10년간 장기임대차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가능하다”며 “지역별 비중으로 수도권 51%, 주요광역시 21%, 기타 지방 28%로 지속적인 자산 편입과 편출로 수도권 비중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7개 주유소외에도 세차시설 172개, 편의점 81개는 현대오일뱅크가 운영 중이며 차량경정비 78개는 SK네트웍스 등이 운영 중”이라며 “그밖에 맥도날드, 버거킹과 같은 QSR(Quick Service Restaurant)도 20개 있는데 임대료 지급 계약이매출연동형으로 이뤄져 있고 추가 계약을 통한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람코에너지리츠의 2021년 주당배당금 기준 배당수익률이 6.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주유소는 부동산 특성 상 도심지 내 주요 도로에 위치해 있고 평균 500평이상의 넓은 부지라 개발 시 가치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피스와 리테일 자산을 보유한 타 리츠 대비 배당 매력과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