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통' 윤영준 현대건설 신임 사장 내정…"핵심 경쟁력 확보에 주력"

입력 2020-12-1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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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등 굵직한 사업 직접 '진두지휘'
현대건설 새 대표이사에 윤영준<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윤영준 신임 사장은 현장 중심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32년간 현대건설에서 근무하며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등 굵직한 주택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쇄신' 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2020년 하반기 임원 인사’를 통해 윤영준 현대건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윤영준 신임 사장은 주택사업 브랜드 고급화 및 주요 대형 수주사업에서의 주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로 꼽히는 한남3구역 수주에도 큰 공을 세웠다.

윤 사장은 당시 본인이 한남3구역의 조합원이라고 밝히며 사업 수주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재개발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건설사 임원들이 조합원이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사업 수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윤 신임 사장은 1987년 입사 이래 무려 32년간 현대건설에서 근무한 정통 현대건설맨이다. 현장 중심의 풍부한 공사관리 경험을 갖춘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대건설 내부에서는 현대건설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로 꼽힌다.

주택사업 전문가인 윤 신임 사장이 현대건설을 이끌게 되면서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정비사업 등 주택사업 부문에 힘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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