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2020 한국신뢰성대상’ 시상식에서 서비스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올해 한국신뢰성대상은 ‘한국신뢰성학회’ 주관으로 국내 신뢰성 향상 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로 8회를 맞으며 ‘서비스업’, ‘정부공공’, ‘제조’, ‘중견·중소’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선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업 특색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4년 세계 최초 이동형 냉장카트 ‘코코(CoCo)’를 개발, 전국 프레시매니저에 1만여 대를 보급했다. 3300평 규모에 이르는 신갈물류센터를 새로 짓고 제품을 신선하게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전체 투자비용은 1000억 원에 이른다. 최근 발효유 업계 최초로 전 공장에 ‘스마트 HACCP’ 인증을 받았다.
한국야쿠르트는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립 이념 아래 나눔 활동도 이어왔다. 전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부를 모아 운영하는 사내봉사단체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대표적이다. 홀로 사는 어르신을 찾아 건강음료와 함께 안부를 건네는 ‘홀몸노인 돌봄활동’도 진행 중이다. 1995년 시작해 연간 수혜 인원만 3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금 3억 원과 함께 60억 원 상당의 유제품 지원, 전사 헌혈 릴레이, 농산물 구매 운동 등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밖에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우유·발효유 제조업 부문 23년 연속 1위, 소비자 중심경영(CCM)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준걸 한국야쿠르트 고객중심팀장은 “이번 수상은 ‘신선’과 ‘건강’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해 준 한국야쿠르트 전 임직원과 프레시 매니저 덕분이다”라며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관리와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