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3분기 경기도 상가 공실률 줄고, 투자수익률 늘고

입력 2020-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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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3분기 평균 상가 공실률 9%...전국 주요 도시 중 유일하게 감소

▲올해 3분기 전국 주요 도시 중대형상가 투지수익률. (자료 제공=상가정보연구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가시장이 침체한 가운데서도 경기도 지역 상가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수익률 역시 늘었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경기지역 중대형 상가의 평균 공실률은 9%로 2분기 공실률(9.8%) 대비 0.8%포인트(P) 감소했다. 전국 주요 도시 중 공실률이 줄어든 건 경기도가 유일하다. 전국 평균 공실률(12.4%) 대비 3.4%P 낮았다.

경기도 내 27개 주요 상권 중 전 분기 대비 공실률이 줄어든 곳은 11곳이다. 같은 수치를 유지한 곳은 6곳, 공실률이 증가한 지역은 10곳이었다.

공실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성남시 분당신도시다. 분당의 3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로 2분기(6.4%) 대비 4.5%P 감소했다. 이어 △오산시청(3.6%P↓) △평택역(3.4%P↓) △모란(3.3%P↓) △동두천 중앙로(2.7%P↓) 순이었다.

중대형 상가의 투자 수익률도 전 분기 대비 늘었다. 이 기간 경기도 중대형 상가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1.37%로 2분기(1.31%) 대비 0.6%P 증가했다. 전국 주요 도시 중 투자수익률이 직전 분기보다 늘어난 곳은 경기도와 부산 두 곳뿐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상가시장 공실률이 증가하고, 매출도 감소하는 등 어려운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요자가 꾸준한 업무지역, 주거지역 등이 밀집한 상권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서울에 비해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해 부담이 적다보니 상권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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