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데이 호황에 사상 첫 분기 100억 달러 매출 기대

입력 2020-10-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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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통해 판매하는 ‘써드파티’ 판매업체 매출 전년 대비 60% 증가
아마존 전체 매출 70억 달러 추산
4분기 매출 사상 첫 100억 달러 전망도 나와

▲프랑스 드웨에 위치한 아마존 건물. 15일(현지시간) 마무리된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20개국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여파로 10월로 미뤄져 진행됐다. 드웨/AP뉴시스

전 세계 20개국에서 진행된 아마존의 프라임데이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4분기 매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분기 사상 첫 100억 달러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 채널을 거쳐 상품 판매를 하는 ‘써드파티(Third-pary)’ 판매업체들은 프라임데이 행사 기간 35억 달러(약 4조16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아마존은 회사 전체 매출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써드파티 매출이 아마존 자체 매출보다 훨씬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써드파티 판매업체는 아마존 전체 상품의 58%가량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아마존은 최소 7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라임데이는 지난 2015년 시작해 현재 미국의 대표적인 쇼핑시즌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월에 하던 행사가 10월로 밀렸다.

행사에는 약 230만 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침구류와 액세서리, 웰빙식품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으로 선정됐다.

금융데이터 회사 팩트셋의 분석가들은 아마존이 올 4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억 달러(약 11조4750억 원)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의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윌케는 “이번 프라임데이는 참여한 중소기업들에게 기록적인 행사가 됐다”며 “이들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35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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