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제12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녹색전환, 함께하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매년 9월 6일인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환경부가 2009년 지정한 날이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별도의 기념식은 열리지 않고 전 국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행사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커피전문점 등에서 개인 다회용컵(텀블러)으로 음료를 받은 후 자원순환의 날 페이스북에 인증사진을 올리거나 자원순환 실천 누리집(www.recycling-info.or.kr/act4r)에 접속해 자원순환 실천 서약,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또 그간 자원순환 활동에 공로가 큰 기업, 지자체도 포상한다. '자원순환 선도 및 성과우수 사업장'으로는 에스피씨팩·한국남동발전 여수사업장·동민산업 협동조합이, '순환골재 우수활용기관'으로는 경남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이 각각 선정됐다.
'포장재 및 1회용품 감량 우수기관'으로는 한국맥도날드가, '음식폐기물 감량 우수기관'으로는 울산광역시 중구, 서울특별시 양천구가 각각 정해졌다.
아울러 환경부는 제조·수입·유통업계 등과 함께 '과도한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4일 서면으로 체결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 과정 폐기물 감축, 폐기물 처리 공공성 강화, 발생한 폐기물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