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차관 "올해 성장률 0.1% 목표 달성 쉽지 않아…방역에 역점"

입력 2020-08-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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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전망치 -1.3%로 하향 조정, 코로나19 확산세 반영한 것"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월 2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 에서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반등 속도 지연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6월 초에 발표한 애초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6월 초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때 올해 0.1% 성장 목표를 제시했지만, 당시에도 역성장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2%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김 차관은 "한국은행에서 방금 배포한 성장전망 하향 조정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그리고 최근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전망 시에는 국내 코로나19가 하반기 중에는 대체로 진정될 것으로 전제됐는데 그 상황에 좀 변화가 발생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결국 방역 성공이 경제 회복의 대전제기 때문에 방역에 최우선으로 역점을 둬야 한다"며 "시나리오별로 경제적 영향을 점검하고 주요 지표 모니터를 강화하겠다. 필요시에 보완대책도 준비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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