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전사적 프로모션 진행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출시됨에 따라 이동통신 3사의 5G 고객 확대 발판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흥행작으로 평가되는 갤럭시노트10과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알려져 5G 전환 속도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정식 출시와 함께 5G 사용자를 모으기 위한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 샵을 통해 사용하던 기존 모델을 반납하면 최대 70만 원까지 보상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GX플랜 요금제를 통해 선택약정으로 25% 할인과 SK PAY 포인트 5% 제공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로(FLO)'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AVE)'의 무료 혜택도 제공한다.
제휴 할인카드와 안심보상, 모아쿠폰 등 혜택을 합하면 총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KT는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 3개월 무제한 서비스와 스트리밍 게임 3개월 무료, 케이뱅크 자동이체시 12만 원 할인 등을 제공한다.
2년 사용 후 스마트폰 교체시 59만 원을 할인하는 '슈퍼체인지'와 제휴할인 카드 72만 원을 더하면 최대 131만 원 할인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유샵 전용 제휴팩'으로 지마켓과 옥션, GS25, 카카오T, 마켓컬리, GS프레시몰 등 최대 월 1만5000원 쿠폰을 1년 간 지급한다.
유튜브 프리미엄 4월 무료 체험과 밀리의 서재 3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오디오북 3개월 무료구독권, 갤럭시스토어 웰컴 패키디 등도 제공한다. 사용하던 휴대전화 보상과 제휴카드 할인으로 최대 통신요금 53%를 할인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노트20의 출시에 맞춰 이동통신 3사의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5G 고객 확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0의 판매 실적(사전예약 기준)은 전작인 갤럭시노트10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양별로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이 일반 모델보다 판매량이 높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노트20의 첫날(사전예약 기준) 개통량이 25만8000여대로 집계돼 기존의 최대기록을 넘어섰다. 기존 첫날 개통기록 최대치는 2017년 갤럭시S8이 세운 25만대였다. 이번 실적은 전작인 갤노트10보다도 약 10% 증가한 수준이다.
스마트폰 단말기의 인기와 함께 통신사들은 5G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종으로 스마트폰을 변경하는 고객이 늘면 자연스레 5G 전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노트10 수준으로 시장 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