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크로스픽쳐스 인수…'슈퍼 IP' 만든다

입력 2020-08-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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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픽쳐스의 연혁 (사진제공=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가 14일 영화‧드라마 제작사 ‘크로스픽쳐스’를 인수했다.

크로스픽쳐스는 2003년 미국 법인 설립 후 인도‧일본‧중국‧미국을 주무대로 콘텐츠를 만들어 온 제작사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마음의 소리’, ‘치즈인더트랩’, ‘닥터진’, 영화 ‘시선’을 제작했다.

카카오페이지는 58억8000만원의 자금을 투입, 크로스픽쳐스의 지분 49%를 확보했다.

카카오페이지는 크로스픽쳐스가 해외 콘텐츠 발굴에 앞장서왔고 IP 발굴 및 영상화에 강점이 있어서 인수에 나섰다 밝혔다.

크로스픽쳐스는 특히 인도 콘텐츠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해외에서는 영화 ‘수상한 그녀’의 인도 리메이크 버전 ‘Oh! Baby’를 제작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했다. 인도 최초로 웹툰 플랫폼인 ‘크로스코믹스’를 런칭해 성장 중에 있다.

카카오페이지와 크로스픽쳐스는 ‘슈퍼 IP’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가 기존에 진행하던 ‘슈퍼 웹툰 프로젝트’와는 별개다. 카카오페이지는 크로스픽쳐스와 애초 기획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상 제작을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 이진수 대표는 “카카오페이지가 IP 중심의 스토리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쳐 나가는 데 있어 크로스픽쳐스는 글로벌 제작 역량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글로벌 주요 거점인 일본‧중국‧인도 등의 국가에 앞서 진출해 노하우를 쌓은 크로스픽쳐스와 ‘슈퍼 IP’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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