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충북, 폭우로 4명 사망·8명 실종…안성, 산사태로 1명 숨지고 1명 구조 外

입력 2020-08-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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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내린 집중호우로 3일 오전 7시 기준 도내에서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2일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 달숲캠핌장에서 1명,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 1명,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서 1명,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 낚시터에서 1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습니다.

또한, 같은 날 도내에서는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낚시터 1명,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1명, 단양군 어상천면 삼곡리 일가족 3명,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1명,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소방관 1명,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2일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 지역에서 산사태로 주민 1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또 다른 주민 1명 역시 산사태로 인해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2일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8분께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의 한 양계장에서 토사에 매몰돼 숨진 A(58) 씨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소방당국은 A 씨가 산사태 직후 집 밖으로 탈출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의 한 주택에 혼자 사는 B(73·여) 씨를 3시간여 만에 구조했습니다.


서울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1일,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노인이 급류에 떠내려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구조해 CPR(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얼마 뒤인 오후 1시 1분께 인근 도림천 산책로에서는 강물이 갑자기 불어나 행인 25명이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도림천 옆 산책로를 지나다가 집중 호우로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사람들이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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