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케이씨텍에 대해 2009년 LCD장비 업황 악화로 역신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400원에서 51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태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케이씨텍은 반도체·LCD로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2009년에는 반도체·LCD 장비 모두 주요 업체들의 카펙스 축소에 따른 매출액 역신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Wafer cleaner, ceria slurry 등 신규 제품군 매출은 2008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체 매출액 감소를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4억원과 166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2008년 대비 역신장할 것이라는 점은 부정적이나,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거래선을 보유해 여타 장비 업체들 대비로는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또한 현재 주가가 12월 기준 PER 4.1배, PBR 0.5배에 불과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