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곧 확정…프로야구 관중 입장 여부도 결정

입력 2020-06-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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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부족 대전·충청, 중증 환자 병상 공동 활용 협의

▲윤태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세종=김지영 기자)

방역당국이 거리두기에 대한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한다. 이와 연계해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에 대한 허용 여부도 결정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세분화 논의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드리기 애매하지만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중순까지 확정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동안 시행해왔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적용하는 데 필요한 시점과 기준, 내용에 대한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적용했던 다양한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내용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토론한 사안"이라며 "26일 생활방역위원회 논의를 거쳐 그 의견까지 수렴해 최종적으로 방안을 마련하고 중대본에서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연계해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의 관중 입장 허용 여부도 결정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에서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는데, 관중 입장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는 포괄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명확화 부분이 같이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연동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판매 업체와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과 충청 지역에서는 부족한 입원 병상 해결을 위해 공동 활용 협의를 진행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중증 환자 같은 경우 충남이나 충북 쪽 대학병원 중환자실을 공동으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며 "감염병전담병원 같은 경우에도 충남 쪽에 확진자가 많지 않아서 대전 쪽 환자를 같이 볼 수 있게 배치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부권 생활치료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서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전 외에 나머지 지역들에 대해선 확진자가 그렇게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병상을 공동활용하는데 문제 없을 거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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