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2769억 원 수출, 4월에만 전월대비 8.35배↑

입력 2020-05-0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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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이탈리아, 인도, 미국 순 수출

(출처=관세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진단키트 수출은 1~2월까지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추세에 따라 3~4월 들어 급증했으며 특히 4월에는 전월대비 수출금액이 8.35배로 늘어나 2억123만 달러(약 2466억 원) 규모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금액은 2억2598만 달러(약 2769억 원)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이 3015만 달러(약 369억 원)로 가장 높은 비중인 13.3%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9.9%), 인도(9.5%), 미국(7.9), 폴란드(6.6%), 아랍에미리트(4.3%) 순으로 나타났다.

4월에만 브라질 약 3000만 달러(약 367억 원), 인도 약 2000만 달러(약 245억 원), 미국 및 이탈리아에 각각 약 1700만 달러(약 208억 원) 규모로 수출됐다.

월별 수출국 수는 1월 1개국에 불과했지만 2월 33개국, 3월 81개국, 4월 103개국으로 크게 늘어났다.

관세청은 진단키트 수출이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속해서 수출지원에 관세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를 위해 원부자재를 수입하는 경우 24시간 통관체계를 유지하고 수입검사 및 서류제출을 최소화하는 등 신속통관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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