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어부지리(漁夫之利)/노모포비아

입력 2020-04-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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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앙리 푸앵카레 명언

“수학은 사고를 절약하는 과학이다.”

수론(數論)·함수론·미분방정식론에 업적을 남긴 프랑스 수학자. 특히 보형함수(保型函數)이론을 만든 그는 3권으로 된 ‘천체역학의 새 방법’을 통해 수리천문학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54~1912.

☆ 고사성어 / 어부지리(漁夫之利)

두 사람이 맞붙어 싸우는 바람에 엉뚱한 제3자가 덕을 본다는 뜻. 원전은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 조(趙)나라가 연(燕)나라를 치려할 때, 소대(蘇代)가 연나라 왕의 부탁으로 조나라 혜문왕(惠文王)에게 설득한 말. “역수(易水)를 건널 때, 민물조개가 강변에 나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쪼이고 있는데, 황새가 조갯살을 쪼아 먹으려 하자 조개가 놀라 입을 오므렸습니다. 주둥이를 물린 황새와 조개를 어부가 모두 망태 속에 넣고 말았습니다. 두 나라가 오래 버티어 백성들이 지치면 강한 진(秦)나라가 어부가 될 것을 저는 염려합니다.” 혜문왕은 연나라 공격 계획을 중지하였다.

☆ 시사상식 / 노모포비아

(Nomophobia)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가 없을 때 초조해하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일컫는 말로, ‘No mobile-phonephobia’의 줄임말. 2012년 영국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가 이 현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이 증상을 겪는 사람 중 25%는 휴대전화 사용 도중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고, 20%는 과도한 메시지 때문에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 고운 우리말 / 핫어미

남편이 있는 유부녀를 말한다. ‘핫’은 ‘홑’이나 ‘홀’이 아닌 상태, 즉 결혼한 상태를 나타내는 순우리말.

☆ 유머 / 백수의 상식

- 백수는 주위 사람들의 생일을 모두 기억한다.

- 백수는 동네 아줌마들과의 친분을 자랑한다.

- 백수는 뉴스의 부고란까지 정독한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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