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변동성↑...“1226~1235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4-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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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2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오른 1229.7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주택판매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불안심리로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지면서 상승했다”며 “미국 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8.5%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9.0%)은 하회했지만 전월(6.5%)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 6월물 역시 배럴당 10달러 초반대로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가 확산하며 달러에는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로화는 4월 ZEW경기기대지수가 예상과 달리 플러스 전환되며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했지만 달러 강세에 영향은 제한됐다”고 짚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에 주식, 채권, 외환의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며 “하지만 장 후반 들어 청와대가 북한 내부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한다고 발표하면서 금리 상승폭 축소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선진국 봉쇄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인다”며 “우리 경제활동은 상대적으로 유지가 되고, 유가 하락 반영의 시차로 수입 감소는 제한돼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단기적으로 훼손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수출 부진의 내수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고, 낮아진 유가의 영향으로 무역흑자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IMF는 최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 경상흑자를 작년 3.8%에서 4.5%(GDP 대비) 개선되는 것으로 전망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유가 급락에 따른 위험기피와 강달러 흐름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 받을 것”이라며 “금일 현물 환율은 1226~1235원 사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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