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랩지노믹스에 대해 21일 이달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키트 관련 긴급사용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랩지노믹스는 지난달 26일 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한 후 지난 10일 보완요청을 받아 추가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이후 17일 영문 사이트에 랩지노믹스의 키트 매뉴얼이 업데이트됐다.
김태엽 연구원은 “미국에서 승인을 받은 다른 회사들의 경우, 사이트에 매뉴얼을 게재한 이후 2주 이내 승인이 난 점, 랩지노믹스가 오상자이엘과 같은 RT-PCR 방식을 사용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최종단계를 거치고 있는 랩지노믹스도 4월 내 EUA가 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FDA승인과 동시에 키트는 주정부 등에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현재 방식이 아니라 연방정부 승인에 따라 미국 전역에 자유로운 공급과 함께 연방정부 산하 미군 군납 등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278억 원, 영업이익 511억 원을 기대한다”며 “2분기 시작 20일 만에 전년도 매출액 수준을 달성했으며,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인도와 미국 시장이 주력인 점을 감안해 실적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마켓은 코로나 팬더믹 상황의 정점을 찍은 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벤트를 앞둔 기대감이 있는 종목과 산업에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