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남양주 왕숙신도시 설계 본격화…8개 분야 총괄계획가 위촉

입력 2020-04-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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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신도시 마스터플랜 주요 내용. (자료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일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왕숙신도시)를 설계할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

총괄계획가는 신도시 지구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 공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왕숙신도시에선 도시계획과 교통, 건축, 환경, 산업, 토목, 부동산, 도시설계 등 8개 분야에서 각각 총괄계획가가 위촉됐다. 총괄계획가위원회 위원장으론 김기호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LH는 지난달 왕숙지구 마스터플랜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출한 '공생도시'가 최우수작으로 꼽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왕숙신도시엔 3대 중심 생활권(친환경 문화 복합, 사회경제 복합, 비즈니스 복합)과 9개 근린 생활권이 들어서고, 각 생활권은 공원ㆍ녹지로 연결된다. 또 각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역과 간선 급행버스(BRT) 정류장이 들어선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완성도 높은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수립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을 모으는 총괄계획가를 위촉했다"며 "국민에게 환영받는 3기 신도시 계획이 신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는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지구, 남양주 왕숙2지구에서도 이달 중 총괄계획가를 위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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