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피부, 몸 안의 독소 제거하고 면역체계 바로잡아야

입력 2020-0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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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얼굴, 두피, 목, 가슴, 등, 어깨 부위에 나타나는 여드름은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하고 모공에 쌓인 노폐물 등이 원인이 되어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을 말한다.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나,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도 있으며, 젊음의 전유물이라는 말과는 다르게 3~40대 성인에게도 발생하기도 한다.

여드름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가장 흔히 발생하는 게 면포성 여드름이다. 이는 비염증성으로 좁쌀 같은 알갱이가 피부에 돋아나 흔히 좁쌀 여드름으로도 일컫는다. 구진성 여드름은 염증성으로 흰색을 띠던 여드름이 붉게 변하면서 크기가 커지고, 만지면 통증이 발생하는 데 고름이 생기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결절성, 농포성 여드름이 있는데 먼저 결절성 여드름은 피지 덩어리가 돌출된 형태를 띠는데 염증이 심하고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있다. 농포성 여드름은 곪아서 내부에 고름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흉터가 남을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이러한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적으로 드러난 염증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나 인체 내부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질환이 발병되는 근원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호전과 악화의 반복을 줄여준다. 활발한 피지 활동의 억제와 열성 피지를 제거해 피부 온도를 안정시키고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며, 피부 치료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약해진 면역체계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게 좋다.

한의원에서 진행되는 여드름 치료는 몸의 기혈 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향상시켜 피부 재생력 회복을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한약 치료와 침, 환부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 치료로 열성 피지와 피지 분비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둔다.

장혁 생기한의원 광주점 대표원장은 “여드름은 환경적인 요인과 스트레스로 인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며, 흉터를 남기거나 색소 침착 등을 남길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 의료진을 찾아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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