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살처분 영향
지난해 4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증가한 반면, 돼지와 산란계,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21만1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9만8000마리(3.2%) 증가했다. 한우 가격 상승으로 번식우 마릿수가 2018년 12월 174만4000마리에서 지난해 12월 182만4000마리로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2세 이상 사육 마릿수가 1000마리, 가임암소 마릿수가 1000마리 감소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28만 마리로 5만3000마리(0.5%) 감소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살처분이 증가해서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도 7270만1000마리로 204만 마리(2.7%) 줄었다. 산란 종계 입식이 2017년 9월~2018년 5월 57만3000마리에서 2018년 9월~2019년 5월 51만 마리로 줄면서, 병아리 마릿수도 2018년 12월 1120만4000마리에서 지난해 12월 872만1000마리로 감소했다.
반면, 육계 사육 마릿수는 8873만8000마리로 282만4000마리(3.3%) 증가했다. 종계 성계 마릿수가 크게 늘었다.
이 밖에 오리 사육 마릿수는 863만7000마리로 35만9000마리(4.0%) 감소했다. 산란 종오리 감소에 따른 육용오리 생산 마릿수 감소의 영향이다. 종오리 입식은 2017년 51만4000마리에서 2018년 36만6000마리로, 새끼오리 입식은 2018년 9~11월 1794만8000마리에서 지난해 9~11월 1717만2000마리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