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중국 경제지표ㆍ금통위 주목...“1155~1160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1-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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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5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157.0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1월 뉴욕제조업지수가 4.8로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12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치면서 달러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또 미중 무역합의에도 종전 관세 부과가 유지된다는 경계감으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이 상승한 가운데 장기물은 하락해 커브 플래트닝되며 혼조로 마감했다”며 “미중 무역합의 서명식과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로 등락폭은 제한됐지만 장중 MBS(주택저당증권) 미매각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국채금리는 무역협상 1차 합의문 서명에도 하락 마감했는데 공개된 합의문에서 크게 새로운 내용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현재 부과된 관세가 유지되고 향후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는 인식이 미국 채 10년물 금리를 1.78%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확인 속 이슈 희석과 위안화 환율 추가 하락 제한 등에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 탐색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내일 발표될 중국 주요 지표와 금통위 회의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외국인은 가벼워진 포지션 속 방향성 설정에 고민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원화 약세를 촉발한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 및 유로존 성장 부진의 분위기 전환에 촉각을 세울 것“이라며 ”오늘 환율 예상 범위는 1155~1160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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