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LG전자 전시관 미리보니… 로봇이 다하는 레스토랑 눈길

입력 2020-01-07 07:32수정 2020-01-0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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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존'서 아바타에 옷 미리 옷 입혀볼 수 있어… 올레드 협곡도 장관

▲LG전자 CES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초대형 올레드 어트랙트 (사진=송영록)
LG전자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이 펼쳐졌다. 조형물은 올레드 사이니지 200여 장을 이어 붙여 관람객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물결(New Wave)’을 연출했다.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전시장을 취재진에 사전 공개했다.

취재진을 맞이한 올레드 어트랙트는 2분40초간 북극에서 보이는 오로라 보레알리스, 아이슬란드의 빙하 동굴,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모리셔스 등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올레드 어트랙트 사이를 걷자 바다의 파도 아래를 걷는 듯한 느낌도 경험할 수 있었다.

'LG 씽큐 존'에서는 아바타에 옷을 입혀볼 수 있는 씽큐 핏(ThinQ fit), 자율주행차를 구현한 커넥티드카 등이 눈길을 끌었다. 씽큐 핏의 경우, 신체를 측정해 3D 아바타를 만들고, 옷피팅을 미리 해볼 수 있다.

▲영상인식으로 식품 재고를 알아서 관리해주는 냉장고 (사진=송영록 기자 syr@)
LG전자가 CES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개념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비롯한 AI DD모터를 탑재한 대용량 트윈워시, 원형 얼음을 만드는 인스타뷰 씽큐 냉장고 등도 전시됐다. 또 영상인식으로 식품 재고를 스스로 관리해주는 똑똑한 냉장고도 소개했다.

▲테이블에서 주문 받는 클로이 (사진=송영록 기자 syr@)
특히 가장 눈길을 끈 곳은 '클로이 테이블'이었다. 이곳에선 사람 대신 다양한 로봇들이 각기 맡은 일을 처리한다.

▲서빙하는 클로이 (사진=송영록 기자 syr@)
LG 클로이 로봇의 안내에 따라 예약된 테이블에 착석하고, 클로이로 메뉴를 주문한다. 클로이가 국수를 끓이고 또 다른 클로이가 직접 서빙까지 한다. 설거지도 클로이가 담당한다.

▲요리하는 클로이 (사진=송영록 기자 syr@)
국수를 삶은 뒤 망으로 건져내 물기를 툭툭 털어내는 클로이의 움직임은 로봇치고는 상당히 자연스러웠다.

LG전자 관계자는 "위험한 작업이나 단순작업은 로봇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발전적인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9월 독일 가전 전시회 IFA에 이어 올해 CES에서도 'TV 비교 전시'에 나섰다.

발광다이오드(LED) 패널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나란히 세워두고 "OLED는 LE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LED 패널 뒤로는 백라이트를 표현하기 위한 패널들이 추가로 세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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