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미국 시장서 중국산 매트리스 대체 기대 ‘매수’-대신증권

입력 2020-01-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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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지누스 회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누스)

대신증권은 지누스에 대해 미국의 중국산 매트리스 반덤핑 관세 부과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8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누스는 미국 온라인 1위 매트리스 판매 업체로서 경쟁 업체들에 비해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온라인 시장 확대의 구조적 수혜를 받고 있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1조 58억 원, 영업이익은 35% 오른 1526억 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산 매트리스에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며 주요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미 상무부는 중국산

매트리스의 반덤핑 관세율을 57.03%~1731.75%로 판정했다“며 ”기존 미국 내 중국산 매트리스의 MS는 50%를 상회했으나 지난해 8월 미국의 중국산 매트리스 수입량은 같은 해 1월에 비해 99% 급감해 중국산 매트리스의 공급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누스는 반덤핑 관세에 대비해 미리 인도네시아에 매트리스 생산 기지를 구축하며 중국 업체들이 빠진 시장에서 반사 수혜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에 2019년 5월 1공장, 9월 2공장을 구축하며 연간 4억5000달러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고, 100%에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한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 완화는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반덤핑 관세와는 달리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퍼니처 제품은 25%의 미국 관세를 아마존과 절반씩 부담해 2020년 퍼니처 매출 비중은 41%로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중 무역 분쟁을 통한 관세율 인하 시 추가적인 영업이익 약 400억 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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