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동안 생명보험 업계 설계사들은 인원이 절반가량으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특히 여성설계사가 급감한 반면 남성설계사는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계사들의 학력은 4년제 대졸자의 비중이 급증하는 등 고학력화가 두드러졌고 활동지역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근속기간이 길어져 직업적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는 11일 등록된 생명보험설계사의 기초데이터를 분석해 1998년 6월부터 2008년 6월까지 10년 동안의 설계사 인원, 성별, 연령, 학력, 활동지역, 근속기간 등에 대한 변화추이를 분석한 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생명보험 설계사 수는 29만1834명에서 14만8763명으로 10년동안 절반에 가까운 49.0%가 감소하는 등 ‘소수정예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별로 구분할 경우 여성설계사는 27만6233명에서 11만514명으로 60.0%가 감소했으나 남성설계사들은 1만5601명에서 3만8249명으로 145.2% 증가했다.
연령 분포는 30대가 5만6958명으로 38.3%, 40대가 5만7753명으로 38.8%의 비중을 차지, 이들 30대~40대가 전체의 77.1%로 설계사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 비중은 10년전의 66.6%에 비해 약 10.5%P 증가한 것이다.
설계사의 학력은 4년제 대졸이상 설계사가 3만2001명으로 전체의 27.2%로 10년전의 4.6%에 비해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 초대졸까지 합할 경우 전체의 34.8%에 달하고 있다.
활동지역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이 5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10년전인 50.0%보다 5.6%P 높아졌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인원이 42.5%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설계사의 근속기간은 1년이상 근속한 설계사의 비중이 61.3%로 10년전의 50.7%에 비해 10.6%P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