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은 제자린데, 억대 연봉자 80.2만명으로 8.3만명 ↑

입력 2019-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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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총급여액 1억원 초과자 현황. (출처=국세청)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전년 대비 약 8만 3000명 늘었다. 연봉 1억 원 초과자는 2017년 대비 11.5% 증가한 80만 2000명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3647만 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국세통계연보를 27일 발간했다.

총급여액이 1억 원이 넘는 억대 연봉자는 전년 71만 9000명에서 80만 2000명으로 증가했다. 비중도 2014년 3.2%, 2015년 3.4%, 2016년 3.7%, 2017년 4.0%, 2018년 4.3%로 증가세다.

금융소득이 5억 원을 넘는 인원도 전년 4515명에서 지난해 4556명으로 0.9% 늘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자는 12만 9000명이며 평균 종합소득은 2억 8700만 원이다.

▲지역별 평균 급여 현황. (출처=국세청)

근로자 1인당 평균 급여는 2017년 3519만 원보다 3.6% 증가한 3647만 원으로 조사됐다. 주소지별 평균 급여는 울산이 430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 4258만 원, 서울 4124만 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제주 3123만 원, 인천 3249만 원, 전북 3267만 원 등의 순이다.

여성 근로자 비율은 전년 대비 0.7%포인트(P) 증가한 42.6%로 나타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수원시로 48만 5357명이며 원천징수지 1위는 서울 강남구로 95만 5553명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중국 국적이 20만 496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체 외국인 근로자 세 명 중 한 명꼴이다. 그다음으로 베트남 4만 3142명, 네팔 3만 3166명, 인도네시아 3만 782명이다. 외국인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57만 3000명이며, 평균 연봉은 3.1% 늘어난 2590만 원이다.

일용직근로소득자는 776만 9000명, 일용소득금액은 62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9%, 3.0% 감소했다. 다만 1인당 평균 일용소득금액은 809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지급된 일용근로소득금액은 건설업 사업자로부터 나온 금액이 전체의 63.6%를 차지했으며 그다음으론 제조업(9.1%), 서비스업 등(7.0%), 도·소매업(5.8%) 등의 순이다.

귀속 근로장려금 가구 수와 금액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귀속 근로장려금은 388만 5000가구에 4조 3003억 원 지급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6.7%, 221.4% 증가한 수치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도 110만 7000원으로 전년보다 48.4% 늘었다.

귀속 자녀장려금은 총 84만 8000가구에 7273억 원 지급됐는데 지급가구 수는 9.5% 감소, 지급액은 47.9%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지급액은 85만 8000원으로 전년 대비 63.4% 증가했다.

아울러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인원은 691만 명, 총 신고세액은 32조 333억 원으로 각각 8.1%,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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