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아프리카돼지열병 13건, 비 그치는 대로 즉시 일제 소독 실시"

입력 2019-10-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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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 주재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일 농식품부 460호실에서 열린 ASF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태풍 미탁으로 인해 그간의 소독 조치 효과가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을 갖고 방역에 임해야 한다"며 "오늘 비가 그치는 대로 즉시 일제 소독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김현수 장관은 이날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어제 경기 북부 중점관리지역인 파주와 김포에서 각각 한 건이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13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비가 그치는 대로 즉시 일제 소독을 실시해 달라"며 "지자체와 농협이 보유한 소독차량, 광역방제기 등 가능한 장비를 총 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접경지역 하천 주변과 인근도로, 김포‧강화 해안가는 방제헬기, 군 제독차량 등을 활용해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장관은 "살처분이 완료된 발생농장과 매몰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잔존물 제거 등 후속조치가 제대로 됐는지 점검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과 생석회가 충분히 도포될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과 차량 등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출입통제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며 "매몰지 울타리 파손여부를 점검해 보완하고 야생멧돼지가 접근하지 않도록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해 달라"고 했다.

이어 "오늘 새벽에 살처분이 완료된 강화군의 경우 다시 한 번 잔존물 처리 등을 꼼꼼히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강원‧인천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동안 모든 방역조치를 완료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도축장, 분뇨처리시설,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과 차량에 대해 철저히 소독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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