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카 관련 모멘텀은 약하지만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디카 사업 부문을 제외한 여타 부문의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따라서 3분기 디카부문에서 영업적자를 시현한다 하더라도 최근의 주가 부진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연초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시현하다 여타 대형 Tech주식들과 유사하게 5월 중순 이후 최근까지 40%가 넘는 주가 하락을 시현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대형 Tech주들이 소폭 반등에 성공한 반면, 삼성테크윈 주가는 3분기 디카 부문의 적자 가능성을 반영하며 여전히 저조한 주가 퍼포먼스를 시현하고 있다"며 "2008년 디카 부문이 손익분기점 수준의 수익성을 시현한다고 가정하더라도 2008년 1544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 4만7000원이 2009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000원 대비 15.7배 수준으로 코스피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향후 3년 예상 EPS 성장률 32.0%를 감안할 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