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탄에 글로벌 증시 쑥대밭…일본 닛케이 2.11% 급락

입력 2019-08-02 16:1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중국증시·유럽주식 선물도 하락…엔화 가치 급등·위안화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에 글로벌 증시가 쑥대밭이 됐다.

아시아 증시가 2일(현지시간) 3000억 달러(약 357조 원) 규모 대중국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일제히 급락했으며 유럽주식 선물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 급락한 2만1087.16으로, 토픽스지수는 2.16% 내린 1533.46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1% 하락한 2867.84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현재 2.23% 내린 2만6948.63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스톡스50선물지수는 1.8% 하락하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 확전 불안에 안전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1.3% 급등하고 나서 이날 도쿄시장에서 0.3% 오른 107.06엔을 나타냈다.

반면 중국 상하이 역내위안화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6% 상승해 위안화 가치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89%로 이번 주에 18bp(bp=0.01%포인트) 하락했으며 하락분 대부분이 전날 발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