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퓨처스랩’ 기조연설…“자본·노하우 등 초기 어려움, 자유의지·도전정신으로 돌파”
서상훈<사진> 어니스트펀드 대표가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와 취업 준비생 앞에서 경험담을 풀어냈다.
서 대표는 13일 서울 을지로 신한 엘타워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2019’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서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팀 구성, 자본, 노하우 등에 있어 여러 현실적인 변수와 어려움을 마주한다”며 “그런데도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공통의 목표가 사업을 지속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에 모이는 인재들은 대부분 사회적 통념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성취와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분”이라며 “여기 모인 여러분들도 자유의지와 도전정신을 통해 원하시는 목표를 꼭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본인의 창업 과정을 주로 설명하면서 공감대를 넓혔다.
어니스트펀드는 2014년 말 법인 설립 계획 이후 2015년 2월 탄생했다. 신한 퓨처스랩과는 2015년 중순 1기로 선정돼 멘토링 등 사업 관련 지원을 받았다. 어니스트펀드 관계자는 “2017년에는 신한은행과 신탁관리 공동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지분투자도 받았다”며 “현재까지도 긴밀하게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양 사는 2017년 P2P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예치금 신탁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P2P업계 표준 기술로 삼았다.
아울러 어니스트펀드는 2016년 대비 2017년 390%, 2017년 대비 2018년 375% 성장하는 등 외연 확장에 성공했다. 현재 부동산P2P업체 순위 2위로 누적 대출금은 52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신한 퓨처스랩은 국내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내·외부 전문가 멘토링과 지분 투자 연결 등을 지원한다. 어니스트펀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부동산PF채권관리’와 ‘부동산PF영업’ 등 10개 부문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