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 내년 시가총액 5조 달성 가능 ‘매수’-하나금융

입력 2019-07-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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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일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가파른 이익 증가로 내년 시가총액 5조 원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는 지난달 대규모 IR 행사를 통해 연간 필터 생산 규모를 기존 2000만대 수준에서 1억대로 확대했음을 공식 언급했다”며 “필터 단가가 14달러이고 현재 가동률이 95%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필터에서만 1.5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즉 “보수적으로 2020년 필터 판가가 20% 떨어지고 가동률이 75%로 낮아진다고 해도 연간 필터 매출만 1조 원, 총매출액 2조 원 이상이 가능해 향후 실적 기대감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벤더 내 시장점유율 하락을 우려하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지만 이는 회사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 논쟁거리에 불과하다”며 “삼성 외에도 노키아, ZTE라는 글로벌 SI(입찰 제안 업체)에 필터·안테나를 공급해줘야 하는 상황으로, 노키아와 ZTE는 전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삼성보다 각각 5배, 3배 큰 물량을 공급 중으로, 케이엠더블유가 삼성에 집중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전히 대다수 투자가는 회사의 2분기 실적에 큰 관심을 보이지만 이젠 2019~2020년 연간 실적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며 “2019년 2분기 영업이익 500억 원 달성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2020년 연간 3000억 원, 극단적으론 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

익 달성이 가능할 것인지를 따져봐야 할 시점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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