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27일 SK하이닉스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동사의 ‘BBB-’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
S&P는 SK하이닉스의 2019년 영업실적이 경기 둔화로 인한 반도세 수요 약세와 무역분쟁 여파로 인해 자사의 기존 예상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0%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동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4조4000억 원 대비 69% 감소했다.
S&P는 SK하이닉스의 차입금이 투자계획 축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12~24개월 동안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SK하이닉스가 수익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향후 2년간 0.6~1.0배 수준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꾸준한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