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이 소년을 응원해주세요", "엑소와 만난 지 어느덧 6년"
지하철 곳곳이 아이돌로 가득 찼습니다. 출퇴근길 지하철 역내 큰 전광판 곳곳에서 환하게 웃는 아이돌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전동차 내부가 방탄소년단과 엑소의 사진으로 온통 래핑된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지하철 광고 대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집행 광고의 약 50%가 아이돌 팬덤이 차지할 만큼, 그들은 VIP 고객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한 때 대세였던 '성형 광고'를 밀어낸 '아이돌 광고', 그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요? 지하철을 점령한 '아이돌 광고'를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방탄소년단‧엑소‧워너원…지하철을 점령한 아이돌
◇지하철 광고 ‘VIP 고객’이 된 아이돌 팬덤
△지하철 아이돌 광고 건수(출처= 서울교통공사)
2014년 76건
2015년 231건
2016년 542건
2017년 1038건
2018년(~9월) 1576건
-2017년 ‘프로듀스101 시즌 2’ 방송 이후 급격 증가 (전년 대비 92% 상승)
-2018년 3분기 통계로만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
◇지하철 광고 자리는 어디?
스크린 도어, 조명 광고판, 역내 포스터, 전동차 액자, 전동차 래핑
-3월 엑소 시우민 생일을 기념해 팬들이 지하철 7호선 8량 전체를 시우민 사진으로 래핑
-11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생일과 새해를 기념해 팬들이 2호선 215열차 5호칸을 방탄소년단 관련 사진으로 래핑
◇지하철 광고판, 가격은?
(출처=서울교통공사, 지하철 광고 대행사)
△스크린 조명광고 (1개월 기준)
1호선 200만~300만 원
2호선 150만~450만 원
3호선은 150만~350만 원
4호선은 150만~400만 원
5~8호선 90만~145만 원
△광고료가 가장 비싼 서울 지하철역
삼성역, 강남역, 홍대입구역, 신촌역→약 450만 원
◇내 아이돌은 여기에…인기 많은 역 (출처=서울교통공사)
(2017년 기준)
삼성역 200건
건대입구역 91건
합정역 84건
잠실역 66건
홍대입구역 60건
압구정역 53건
청담역 5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