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체코 총리와 회담…'원전 세일즈' 나서

입력 2018-11-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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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교역ㆍ투자 확대…한·체코 전략적동반자관계 내실화

▲문재인 대통령과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 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프라하/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기착지인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회담을 하고 한·체코 관계 발전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특히 ‘원전 세일즈’에 나선 문 대통령은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에서 추진되는 원전사업에 우리도 참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두 정상은 1990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온 것을 평가했다. 또 2015년 수립된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해 상호 교역과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국방·방산,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두 정상은 정보통신(ICT),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현재 체코는 제조업 기반 경제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로봇, 정보과학, 첨단소재산업, 생명공학, 광학, 전기자동차 등을 중점 육성 분야로 정하고 관련 분야에 연구개발(R&D)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의 진전 동향을 설명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체코 측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바비시 총리는 북한과 상호 상주공관을 운영 중인 체코로서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번 바비시 총리와의 회담은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켰다”며 “또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대한 체코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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