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투자자 보고서 발표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20대 고객이 3년 새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가 2015년~2018년 해외주식 거래 고객 중 2만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연령별 해외투자자 비중은 20대 34%, 30대 30%, 40대 21%, 50대 10%, 60대 이상 5%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20대 이하의 해외주식 투자자가 2015년 초 대비 8.5배 증가했으며 전체 해외주식 대비 15%에 불과했던 비중도 2018년 9월 현재 34%까지 확대됐다. 또 20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평균 국내외 금융투자자산은 약 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2018년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국가는 미국으로, 76%의 투자 비중을 보였였다. 이어 중국(8.6%), 홍콩(6.8%)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고객들이 투자한 종목은 넷플릭스, 애플, 엔비디아 등으로 미국 시장의 성장성 있는 기술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지희 신한금융투자 빅데이터센터장은 “토스 해외주식, 아만다의 글로벌 투자여행 등 쉽고 편안한 해외주식 매매 채널 도입으로 20대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 외화증권예탁결제 자료에 따르면 해외주식 결제대금은 2015년 연간 139억 달러였으나, 지난 1월에서 9월까지 결제대금은 252억 달러로 8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결제대금(227억 원)보다도 올해 9개월 간 규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