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고용위기지역인 조선업 등 지역산업 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추진 현황과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리 이외에 정승일 산업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임서정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 강석주 통영시장, 박명균 거제시 부시장, 박상우 LH 사장 등이 참석했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지난해 12월 선정된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이다.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 및 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1946년에 설립된 신아sb 조선소는 중형조선소로는 세계 10대 조선소에 포함될 정도 한때 통영 경제를 견인했다. 그러나 조선업 침체에 따라 2015년 11월 끝내 파산해 5000여명에 이르는 근로자가 실직했다.
LH는 폐조선소를 글로벌 관광문화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지난 4월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7월 경상남도, 통영시와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통해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밑그림으로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의 '통영 CAMP MARE(캠프 마레)'를 최종 선정했다. 마레는 라틴어로 바다라는 의미다.
현장을 방문한 이 총리는 박상우 LH 사장으로부터 현장설명을 듣고,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시행과 복합문화시설 등 앵커시설 건립을 위한 정부의 행정·재정 지원 등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한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관련부처, 지자체장, 조선사, 조선기자재업체 대표 및 지역 경제단체들과 함께한 지역경제 현장 간담회에서 통역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총리는 "조선업의 불황 여파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통영, 거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정부부처, 지자체, LH에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