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텍 “인공관절 해외 직접 판매 확대”

입력 2018-10-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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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렌텍>)

인공관절 전문기업 코렌텍이 중국 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업을 추진한다. 미국 시장 내 직접판매도 확대한다. 그동안 해외 시장 개척은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진행됐지만 직접 판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0일 “(주요 해외 시장인) 중국은 현지 유통 업체와의 독점 판매 계약을 종료하고, 타 업체와 비독점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현지 직접 판매도 병행해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도 직접 영업망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지역은 확정해 놓은 상태이며, 텍사스 지역도 직접 판매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렌텍은 국내 1위 인공관절 기업으로 인공 고관절(골반), 인공 슬관절(무릎) 등의 인공관절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주로 대학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등에 공급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2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시장은 2014년에 진출했다. 주요 목표 시장은 상해다. 당시 코렌텍과 중국 의료기기업체 케타이(KETAI, Shanghai KETAI Medical Devices)가 총판계약을 맺었고, 결제 조건은 선지급 50%에 6개월 뒤 나머지 50%를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양사는 계약 이후 해지 전 까지 저가정책을 고수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8일 계약 해지를 하고 적정 가격 재산정(가격 인상)·선지급결제·비독점 대리상 계약 및 직접판매 등을 조건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률 개선도 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11억 원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중국 시장 매출은 올해 사업 구조 변경으로 미미할 전망이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시장도 대리점 판매와 직접판매를 동시에 진행한다. 미국 시장 지난해 매출은 53억3500만 원이며 올해는 8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핵심 판매 지역은 동부 연안과 플로리다다. 코렌텍이 해당 지역을 포함한 직접 판매를 확대할 계획인 만큼 미국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올해와 내년은 유통구조 재편, 판매비ㆍ관리비 증가로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개편작업을 마무리하는 2020년은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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