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 PC출하량 95만 대…전년比 5% 감소

입력 2018-08-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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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라이프스타일·업무 환경 맞춘 컴퓨팅 디바이스 변화 요구”

(자료제공 한국IDC)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포함한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이하 한국IDC)의 최근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47만 대, 노트북 48만 대 등 전체 95만 대로 전년 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용 PC 부문은 49만 대 출하해 전년 대비 수량은 8.1% 감소했다. 그러나 저가 제품의 비중을 줄이고 게이밍, 울트라슬림, 컨버터블 등 수익 중심의 프리미엄 카테고리에 집중함에 따라 PC 시장 매출 하락폭은 2.8%로 상대적으로 크진 않았다.

올해 상반기 게이밍 PC 수요는 전년 대비 약 1.3배 확대됐으며, 하반기에도 그래픽 품질이 우수한 PC 게임의 출시와 더불어 게이밍 노트북에도 울트라슬림 라인업이 점차 도입됨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공공 부문은 7만2000대, 교육 부문은 7만7000대 출하해 전년 대비 각각 3.8%, 6.2% 증가했다. 공공 및 교육 시장은 데스크톱 위주의 PC 환경이 구축되어 있지만, 최근 노트북의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교육 부문은 올해 디지털교과서 프로젝트 시행으로 태블릿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컴퓨팅 기기가 사용되고 있다.

기업 부문은 31만 대 출하돼 전년 대비 4.6% 감소했지만, 노트북은 출하량과 비중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하였다. 대기업 및 글로벌 회사를 중심으로 교체 및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데스크톱은 비용 절감의 이유로 여전히 타워형을 선호하는 반면, 노트북은 근무 환경에 따라 울트라슬림 및 컨버터블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과 업무 환경이 다양해짐에 따라 컴퓨팅 디바이스도 변화의 트랜드에 맞추어 진화하고 있다. 두께 21mm 이하 울트라슬림 노트북은 18mm 미만으로 더 얇고 가벼워지고 있으며, 과거 틈새시장에 머물렀던 컨버터블 노트북도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필기 기능을 지원함에 따라 상반기 9 만대 이상이 출하될 정도로 폭발적이다.

권상준 한국IDC 수석 연구원은 “듀얼스크린 노트북,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등은 새로운 사용 모델을 제시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용자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시도는 초기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관련 업계의 신속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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