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동아제약에 대해 자체 신약과 제네릭의 매출 비중 확대로 2분기 이후 외형과 이익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해 예상치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이는 병원사업부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기사업부 중 마진이 낮은 인공뼈사업에 대한 정리와 약국 직거래처의 도매상 전환에 따른 일반의약품 유통재고 소진으로 약국사업부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부별로는 박카스사업부와 약국사업부의 매출액이 각각 3.4%, 34.9%로 예상치를 하회한 반면 경기변동성이 적은 병원사업부는 스티렌, 자이데나 등의 고성장으로 24.5%의 성장율을 보이며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마진이 높은 병원사업부의 매출 비중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대비 4.6%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증가율이 외형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동아제약의 영업이익은 2분기 이후에도 외형증가율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마진 높은 병원사업부(스티렌과 자이데나, 오팔몬 등)의 매출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2010년 자체개발 천연물 신약 출시와 장기공급계약 성격의 완제품 수출의 매출 반영 등도 긍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