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티, 20조 암 진단시장…켈빈 우 회장 “맞춤형 암치료 시대 연다”

입력 2018-07-23 14:23수정 2018-07-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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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암치료 시대를 열겠다.”

23일 켈빈 우 AID그룹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 에이씨티를 인수한 뒤 “수년간 투자를 통해 최고의 기업, 파트너는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며 ‘좋은 사람’에 의해 관련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한국에서 파트너들과의 관계에 만족하고, 더 나아가 미래를 위해 한국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한국경제가 지난 30년간 성장하는 것을 보았고, 정말로 주목할 만한 나라라고 믿는다”며 “한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정부의 지원으로 연구개발과 관리를 통해 성장하고, 의사들은 진보된 치료로 환자를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한국에서 어떤 치료법이 ‘기준’으로 만들어지면 이웃 국가들에서도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에이씨티가 2대 주주에 오른 진소트를 한국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에 진출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1월 설립된 진소트는 혈액 안에 극히 희박하게 떠다니는 암 유전자와 단백질을 정밀하게 탐지해 암을 판정하는 기술인 액체생검(Liquid Biopsy)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다.

체외 분자 진단 시장 가운데 암 조기진단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8년 현재 시장규모는 20조 원으로 향후 조기진단 기술이 보급될 경우 시장 규모는 1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액체생검은 암 조기진단 기술 가운데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

우 회장은 “머지 않아 진소트 진단시스템의 최종 개발, 마케팅, 판매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대기업들과 협력을 발표할 것”이라며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에도 우리의 존재를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과학의 국가적 성장은 사회 전반에 기여할 것이며, 진소트가 한국인, 더 나아가 세계인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이다”며 “인간의 몸에 덜 부담스럽고, 효과적이며, 맞춤형 암 치료가 가능하게 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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