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퀴즈쇼의 인기, 문제풀고 가져가는 ‘상금’이 비결

입력 2018-07-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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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가 10일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일곱번째 행사를 열고 ‘라이브 퀴즈쇼 앱 개발사’를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NBT’ 곽근봉 CTO, ‘스노우’ 김문헌 리드, ‘NHN 엔터테인먼트’ 이동수 이사. (사진제공=구글캠퍼스)

“모바일 퀴즈쇼가 국내에서 인기를 얻는 것은 상금을 탈 수 있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구글캠퍼스는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열고 모바일 퀴즈쇼 개발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인기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잼라이브’를 개발한 김문헌 스노우 리더, ‘더퀴즈라이브 for 캐시슬라이드’의 곽근봉 NBT CTO, ‘페이큐’의 이동수 NHN엔터테인먼트 이사 등이 참석했다.

모바일 퀴즈쇼는 TV퀴즈 프로그램과 유사한 방식으로 상금을 걸고 일정한 시간마다 진행되는 퀴즈쇼다. 스마트폰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맞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접속자 수는 약 5만~20만 명으로 업체별로 다양하다.

이들은 인기 비결로 상금을 주는 시스템과 창의적인 콘텐츠를 꼽았다. 현재 상금은 회당 3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이 상금을 참여한 사용자들이 문제를 끝까지 풀고 만점자들이 나눠갖는 방식이지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획득 가능한 상금이 소액으로 줄고 있다. 이에 김문헌 리더는 “기업과 콜라보 방송을 진행할 때에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상금이 늘어났었다”라며 “상금을 더 인상해 소비자들이 받아갈 수 있는 금액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수 이사 역시 “동시접속자 수에 맞춰 상금을 조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접속자 수가 늘면 상금을 올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수익모델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모바일 퀴즈쇼는 고정적인 수익모델이 없어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광고비를 지급받고 해당 기업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으로 홍보하는 방식이다. 곽근봉 CTO는 “한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협업했을 때 완판되는 등 커머스 모델과 연계한 수익모델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도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잼라이브는 일본과 프랑스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페이큐 역시 대만 등 서비스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문헌 리더는 “국내에서 모바일 퀴즈쇼 노하우를 쌓아 해외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인도나 동남아 지역 등 모바일 퀴즈쇼가 진출하지 않은 국가를 위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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