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장중 1116원 돌파 7개월 최고, 무역전쟁 확산 우려

입력 2018-06-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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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vs유로화·위안화 약세..주가 하락에 외국인 주식매도..지켜보자

원·달러 환율이 1116원을 돌파하며 7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무역분쟁이 미·중간에서 미국과 유럽(EU)까지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로화와 위안화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

위험자산회피 심리에 주식시장도 약세다. 외국인도 주식을 내다 팔고 있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 오전 9시35분 현재(체크)
25일 오전 9시3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대비 8.7원(0.79%) 오른 1116.1원을 보이고 있다.

1112.5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개장초 1116.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15일 장중 기록한 1116.6원 이후 최고치다.

역외환율도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1.0/1111.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1107.4원) 보다 5.05원 올랐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9.48포인트(0.83%) 하락한 2337.74를, 코스닥은 3.42포인트(0.41%) 내린 826.8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81억600만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239억7500만원어치를 매도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무역분쟁 우려가 확산하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유로화와 위안화는 약세다. 원화는 위안화 약세와 같은 흐름”이라며 “원·달러가 더 오를 분위기다. 다만 (고점에 이른만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28엔(0.25%) 떨어진 109.67엔을, 유로·달러는 0.0009달러(0.08%) 하락한 1.1657달러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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