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통 고부가가치화…2022년까지 수산물 유통업 매출 35조 목표

입력 2018-06-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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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 확정

(해양수산부)
정부가 2022년까지 산지위판장-거점유통센터(FPC)-소비지 분산물류센터(FDC)-소비지를 연계하는 전국 단위 신수산물 유통망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수산물 유통을 고부가가치화해 수산물 물가는 낮추고 유통업 매출액은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고 수산물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청사진을 담은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2018∼2022년)’을 확정·발표했다. 로드맵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나은 수산물 유통 체계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유통 기반 조성 △수산물 유통 단계의 고부가가치화 △수산물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 도모 △수산물 유통산업의 도약 기반 마련이라는 4대 전략과 9대 중점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산지 위판장의 품질·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전국 수산물 거점지역 10곳에 거점형 청정 위판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소비지 전통시장에는 수산물 위생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보급한다. 원산지 표시대상 품목 확대를 통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수산물 유통 단계의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한다. 2022년까지 전국 수산물 산지 거점에 FPC를 10곳, 주요 대도시 권역에 FDC를 6곳 만든다. 이를 통해 산지위판장-FPC-FDC-소비지(도매시장, 대형마트 등)를 연계하는 전국 단위 수산물 유통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FPC는 수산물 처리물량의 규모화와 절단·소분포장 등 부가가치화를 통해 다양한 상품화 요구를 충족하고 FDC는 수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유통 효율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가격안정 관리 품목을 매년 지정해 수산물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수급 상황을 정확히 분석·진단하기 위해 수산물 생산·위판·유통 및 가격·소비현황에 대한 종합정보시스템을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로드맵의 이행을 통해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59.9㎏(2015년)에서 2022년 62㎏, 수산물 유통업 매출액은 28조4000억 원에서 35조 원, 수산물 물가상승률은 6.8%에서 3.4%로 낮춘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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