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4일 제이씨현시스템에 대해 올해 견조한 그래픽 카드 수요로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그래픽 카드 매출은 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100억 원 초반대에서 200억 원 초반대로 급성장했으며, 이후 매분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고사양 PC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조기출시일 및 가상화폐 가격 급등 본격화 시점이 맞물려 있었다”며 “이 때문에 그래픽 카드 수요가 급증해 매출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보다 26%, 82% 증가한 3579억 원과 296억 원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가상화폐 채굴용 그래픽 카드 수요는 불확실성이 높을 수 있다”면서도 “고사양 PC게임용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VR(가상현실) 대중화에 따른 VR게임 사업장이 증가 추세에 있고 취미용 및 상업용 드론 보급 확대도 지속돼 제이씨현시스템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