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줄줄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하던 대북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기대감에 오른 대북주 급등세가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란 주장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단기간 급격한 오름세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오후 3시 21분 현재 좋은사람들은 전날보다 9.34% 내린 6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개성공단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며 대표적 남북 경협주로 거론돼 왔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2000원 미만으로 거래되던 주가는 이달 들어 9440원까지 상승하는 등 최근 남북 관계 개선 기류에서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과거 금강산 관광을 담당했던 세일여행사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급등한 일신석재도 이날 12.63% 하락한 2455원까지 하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북한 인프라 확대 기대감에 오른 시멘트주도 급락세다. 고려시멘트는 8.82% 내린 3100원까지 하락했다. 건설ㆍ토목업체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남광토건은 7.90% 하락한 2만6800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선도전기(-6.12%) 등 대북 송전주도 상승폭이 둔화됐다. 앞서 거론된 제룡전기(-4.14%)와 광명전기(-3.98%), 재영솔루텍(-3.93%)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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