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호텔신라에 대해 보따리상 성장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55억 원으로 기존 추정 대비 추가로 높였다”면서 “보따리상의 빠른 성장세에 1분기 시내 면세점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9.1%에서 14.3%로 상향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국내 전체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면서 “3월 데이터가 발표되면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국내 면세점 317억 원, 해외 면세점 -40억 원, 호텔 -91억 원, 생활레저 68억 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와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임차료 인하까지 반영한 것이다.
올해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409억 원에서 1526억 원으로 올렸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하반기부터 증가한다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추가적으로 올라갈 여력이 있다”면서 “보따리상 증가에 관광객 회복이 더해지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