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만남…아름다운 추억" 김흥국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김흥국 육성 공개

입력 2018-03-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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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투데이DB, MBN)

김흥국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여성 A씨가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에는 가수 김흥국이 "두 번의 자리, 나는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다.

20일 MBN '뉴스8'은 A 씨로부터 받은 김흥국의 육성 파일 내용을 보도했다. 김흥국은 당시의 일을 직접 언급하며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되고 나쁘다고 보지는 않아요"라고 말하고 있다.

또 "두 번의 자리를 했고 이렇게 하니깐.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 서로 필요하면 만나고 서로 도울 수 있고,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남기려고 하고. 그때를 정확하게 이건 이래가지고…우리 입장에서는 놀라죠"라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A 씨는 14일 이 방송을 통해서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먹였고, 눈을 떠 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었다고 밝히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흥국은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며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A 씨를 상대로 2억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한편, 해당 보도에 김흥국 측은 "방송에 대해 일일이 '맞다 아니다'라고 반박할 이유도 없다. 추측 보도 식으로 대응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다"라며 "우리는 철저히 수사기관에 넘겨서 경찰에서 수사하라고 하고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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