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이사장에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취임
이정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은 “앞으로 회원사와 협회가 한 마음으로 ‘국민산업으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동일한 지향점을 향해 흔들림없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서울 방배동 협회에서 열린 제73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통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제약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이사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청취하면서 협력과 혁신의 시대정신을 실천해 가겠다”며 “제약산업이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보건안보산업이자,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이 이사장을 비롯한 부이사장단(13명), 이사(50명)와 감사(2명) 등의 선임 절차를 완료하고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비상 회무체제를 이끌 지도부를 출범시켰다.
회장과 부회장의 연임 가능 횟수와 관련, 임기 2년에 한 번의 연임까지 가능하되, ‘이사장단의 의결이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한차례 더 연임이 가능하도록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안도 통과됐다.
협회는 또 ‘국민산업으로서의 제약ㆍ바이오산업 위상 강화’를 올해 사업목표로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7대 핵심과제 및 중점 추진사업을 담은 사업계획안과 함께 총 93억 304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신풍제약 장영현 이사를 비롯한 4명이 제약산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9명이 유공자 표창 수여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