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은 재무구조 개선 경영 정상화를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KDB생명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KDB생명에 대한 유상증자안을 의결한 바 있다. 우리사주조합의 참여를 조건으로 3664억70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날 자금이 납입되면서 KDB새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107%(2017년 말 기준)에서 150%대로 높아질 전망이다.
KDB생명은 향후 단계별 추가 자본확충 계획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후순위 채권, 신종자본증권 등의 발행을 추진해 RBC비율을 2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돼 대외신인도 향상을 바라볼 수 있고 지속적인 자구노력으로 경영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영업경쟁력 측면에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