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올해 브라질 채권 투자 수익이 8~9% 전후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2018년에도 브라질 채권은 뚜렷한 경제회복세와 견조한 통화관리로 강세가 예상되지만, 연금개혁 및 대선 이슈, 원화강세 추세로 원ㆍ헤알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올해 브라질 채권은 8~9% 전후의 투자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의 지속과 2월 중순 연금개혁안 통과 실패시 원ㆍ헤알의 추가 약세가 진행될 수 있어 추가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하지만 꾸준한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장기투자자들은 연금 개혁 통과 여부와 대선 등 관련된 정치적 변화를 지켜보면서 분할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작년 브라질 채권 투자 성과는 3.3%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채권금리가 낮아지면서 이자수익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했으나, 원ㆍ헤알 환율이 약세를 보여 환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브라질 10년물 채권 금리는 계속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2016년말 11.3%에서 2017년 말 10.2%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이에 해당 채권은 이자수익에서 15.3%의 높은 성과를 기록했디”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016년 말 1헤알당 369원이던 원ㆍ헤알 환율이 2017년 말 1헤알당 323원으로 급격히 약세를 보이면서 -12%의 환차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