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채널 ' 콘텐츠제작소' 캡처)
개그맨 변기수가 ‘KBS 연예대상’ 저격 심경을 전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B급 청문회’에는 변기수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됐던 시상식 저격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변기수는 “가수들만 상 준다고 뭐라고 한 게 아니다. 신인상이지 않냐. 신인 개그맨을 뽑아놓고 가수 3명과 연기자 1명이 받았다”라며 “데뷔한 지 20년 된 사람이 신인상을 받았다. 한명 정도는 코미디언을 챙겨줬으면 어땠을까 싶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한마디 썼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난리 났다. 전국 각지, 전 세계에서 DM이 왔다”라며 “육두문자도 왔고 ‘우리 가수 어떻게 책임질 거냐’라 하더라. 영어까지는 알겠는데 아랍어는 어떻게 아냐”라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남호연은 “변기수의 말을 정리하자면 누구를 저격할 의도가 아니라 후배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한 말”이라고 거들었다.
변기수는 “난 저격할 자격이 없다. 10년 동안 난 기사보다 이틀 동안 난 기사가 더 많다. 한물간 연예인을 다시 올려줘서 감사하다”라고 소리쳤다.
한편 변기수는 지난해 12월 열린 KBS 연예대상에서 래퍼 지코, 에스파 카리나, 가수 박서진, 배우 이상우가 신인상을 받자 SNS에 “코미디언 한 명은 줄 수 있지 않나. 가수들만 챙기는 연예대상”이라고 썼다가 팬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당시 대상은 가수 이찬원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