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켓리더 대상]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금융투자업계, 코스닥·코넥스 더 주목해야”

입력 2017-12-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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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7회 올해의 마켓리더대상' 시상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이동근 기자 foto@)

“금융투자업계가 혁신적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중소기업들이 미래 주력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코스닥과 코넥스시장에 관심을 쏟길 바랍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7회 올해의 마켓리더대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켓리더대상은 한국 금융투자업계 발전을 이끄는 마켓리더의 공적을 부각하자는 취지에서 2011년 제정됐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기업별 실적과 사업내용,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의 의견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정 이사장은 “금융투자업의 각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한 증권 및 자산운용업계 임직원 여러분들께 축하드린다”고 면서 "우리 경제가 재도약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기 계신 자본시장 최고 전문가들의 멋진 활약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코스피지수가 6년간 머물러 있던 박스권을 벗어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시장의 기업공개(IPO) 공모금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면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자본시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금융투자업계와 유관기관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량이 될 혁신·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시중 유동성이 기업의 성장자금으로 원활히 공급되도록 해야한다”면서 “한국거래소도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요건을 재정비하는 동시에 상장기업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융감독원장상인 종합대상에는 IB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한국투자증권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인 기업금융자산과 부동산금융 관련 운용 역량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국거래소이사장상은 미래에셋대우(고객만족부문), NH투자증권(자산관리부문), 삼성증권(윤리경영부문), 미래에셋자산운용(금융혁신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장상은 하나금융투자(리서치부문), 대신증권(MTS부문), 교보증권(구조화금융부문), 삼성자산운용(연금펀드부문)이 각각 수상했다. 이투데이 대표이사상에는 신한금융투자(베스트PB부문), KB증권(DCM부문), 하이투자증권(대체투자부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국내주식펀드부문)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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